간흡충(간디스토마)의 정의
간흡충(Clonorchis sinensis)은 후고흡충과에 속하는 편형동물로,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립니다. 이 기생충은 주로 사람의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며, 간 및 담도 기생충질환을 일으킵니다.
기생 대상 및 어종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중간 숙주로는 물달팽이와 수초가 있으며, 최종 숙주는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입니다. 감염되는 주요 어종으로는 붕어, 잉어, 피라미 등 30여 종의 담수어가 있습니다.
크기
간흡충의 성충은 길이 10~25mm, 너비 3~5mm 정도의 나뭇잎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충체는 투명하고 납작한 선홍색 버들잎 모양이며, 앞부분은 뾰족하고 뒷부분은 둥글게 생겼습니다.
주의점 – 인체에 미치는 영향
간흡충 감염은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담관암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 감염 시에는 황달, 간경화, 간 비대증, 복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1군 발암 물질로 분류되며, 장기간 기생할 경우 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치료
간흡충 감염을 진단하기 위해 대변 내 충란 검사, 피부 반응 검사(C.S. skin test), 초음파,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술,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이 사용됩니다. 치료는 주로 프라지콴텔(praziquantel) 성분의 구충제를 사용합니다.
형태
간흡충의 성충은 긴 나뭇잎 모양이며, 색은 담홍색을 띠고 있습니다. 길이는 10~25mm, 너비는 약 3~5mm 정도입니다. 이 생물은 주로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며, 담관이나 담낭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활력
간흡충의 알은 숙주의 배설물과 함께 밖으로 나오며, 약 2주 후 알 속에 미라시듐 유생이 생깁니다. 미라시듐 유생은 물 속으로 헤엄쳐 나와 쇄쨈물우렁이의 몸 속으로 침입해 스포로시스트 유생이 되며, 다시 레디아 유생으로 변태하여 성숙합니다. 성숙한 세르카리아는 숙주로부터 헤엄쳐 나와 물풀 등에 붙어 메타세르카리아가 되며, 이들은 풀과 함께 소나 양에게 먹혀 십이지장을 거쳐 간 조직으로 들어갑니다.
여담
간흡충은 주로 동부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 일본, 대한민국, 베트남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간흡충의 감염률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특히 강과 호수 주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성인 남성의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